경상북도교육청의 이상한 홍보 방식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2016년 전국 최저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을 널리 알린다며 상품을 걸어 인터넷 홍보 이벤트에 나선 것이다. 이벤트에는 160만원의 세금이 들어간다. 경북도교육청은 실적 홍보 방법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2일부터 홈페이지에 홍보 퀴즈 이벤트를 열고 있다. 정답자에 한해 80명을 추첨,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는 것이다. 이달 8일까지 계속되는 퀴즈 이벤트의 문제는 '경북도교육청의 2016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이다. 문항도 단 하나뿐이다.
입학과 개학 시즌을 맞아 경북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찾은 학부모들은 눈살을 찌푸린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낮은 것을 홍보하는데 굳이 상금까지 걸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특히 경북도교육청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0.6%, 전국 평균은 0.8%였다. 0.2% 차이를 홍보하기 위해 160만원을 쓴다는 데 대한 거부감은 크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경산 문명고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강행한 것 때문에 학생들의 자퇴, 전학 요구가 빗발치는데 이런 황당한 이벤트를 진행하다니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교육청 기획조정관실 관계자는 "매년 해오는 실적 홍보의 하나인데 시기적으로 다소 민감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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