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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5급 이상 女공무원 중 12.1%…경북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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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 중 여성은 2천617명으로 전체의 1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자체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민선 지방자치가 재개된 1995년 604명(3.6%)에 불과했으나, 2005년 1천36명(5.9%)으로 처음 1천명대를 넘겨 지난해 6월 2천617명까지 늘었다.

6급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여성공무원의 수는 2만 4천437명으로 전체의 26.5%를 차지했다. 6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1995년 2천287명에서 10배 넘게 불어났다.

3급 이상의 고위공무원 중 여성은 54명(6.0%)인 것으로 집계됐다. 1995년에는 2명(0.6%)의 여성만이 3급 이상이었다.

전체 지자체 공무원 중 여성은 10만 1천500명으로 34.2%의 비중을 차지한다.

5급 이상 여성 관리자의 비율은 시·도별로 차이가 큰 편이다.

서울시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20.3%로 유일하게 20%를 넘겼고, 광주(15.3%)와 부산(14.7%)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6.5%), ……), 전남(8.0%), 경남(8.5%), 강원(8.5%) 등 평균치에 한참 뒤떨어지는 곳도 많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영등포구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이 3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 중구(28.6%)와 노원구(26.1%)가 뒤를 이었다.

행자부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21년까지 16.4%로 높이는 '제4차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확대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여성공무원 증가율, 여성승진비율 등 변수를 따져 시·도별 목표치를 설정했다.

특히 광역시보다 실적이 낮은 도 단위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목표치를 설정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육아휴직제도를 개선하고 시간선택제 근무와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여성관리자 임용목표를 현실에 맞게 매년 연동해 조정하고, 여성공무원들이 출산·육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리자로 성장하도록 인사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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