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적' 심희섭, 핏빛 숙청 무오사화 발단 제공! 동생 윤균상과 복수전 시작하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사진 =
사진 =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방송 화면 캡처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심희섭이 동생 윤균상과 의도치 않은 콤비 플레이로 김정태를 향한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는 과거에 급제하며 빠른 출셋길을 걷게 된 홍길현(심희섭)이 씨종의 아들로 살 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감회에 연산군(김지석)을 향한 충심을 발휘, 무오사화의 발단을 제공한 가운데 충원군(김정태)에게 복수할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

길현을 폐위된 왕의 충신인 박원일의 손자 박하성으로 알고 있는 연산군은 할아버지의 뜻을 저버린 채 궐에 입성한 그의 충심을 믿었고, 국청 문사낭청(조선시대 죄인 취조에 참여한 임시 관직) 자리를 제안했다. 중요한 관직이기에 어안이 벙벙했지만, 길현은 "우리가 먹고 자고 안전하게 지내는 것은 모두 전하의 은혜"라는 스승 송도환(안내상)의 말에 매료돼 "악창의 무리들을 뿌리 뽑겠다"고 다짐했다.

양반 신분을 갖기 전에는 "아무리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어도 높은 사람 말 한마디면 바스러지는 '조선 밖의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던 길현. 때문에 사관으로서 "나라를 쓸고 가꾸는 사람들 틈에 껴서 작은 보탬이 되는 삶"에 벅찬 감정을 느꼈고, 날이 갈수록 꿈같은 생을 안겨준 연산군에게 충심이 강해졌다. "난 차마 전하를 저버릴 수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덕분에 항우에게 죽은 초나라 왕 '의제'를 기리는 조의제문이 사초에 실린 것을 발견, 김일손이 그 속에 역심을 숨긴 것은 아닐지 의심하게 된 길현. 이는 하루에도 수십 명씩 조의제문을 지은 김일손의 스승 김종직과 그 제자들은 물론,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자들이 궐에 불려오게 된 발단이 됐다. 또한, 이 소식을 들은 길동이 또 한 번 지략을 발휘, 김일손의 고향 친구로 궐에 불려가게 된 이종수에게 세조대왕에 대한 소문을 충원군에게 들었노라 고백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때다 싶어 "충원군도 일단은 국문을 해야 햐지 않겠습니까?"라고 받아치며 충원군을 향한 복수의 시작을 알린 길현. 동시에 길현에게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줄 증인으로 길동을 지목한 충원군. 서로의 생사를 알지 못한 채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아버지 아모개(김상중)의 복수를 위해 칼날을 빼 든 길현, 길동 형제의 협동에 기대가 더해진 대목이었다.

관직에 오름과 동시에 잠들어있던 욕망이 깨어나며 핏빛 바람의 시발점을 제공한 길현. 아버지의 원수 충원군 앞에 서게 된 그는 과연 동생 길동과 재회, 통쾌한 복수극을 펼칠 수 있을까.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오는 13일 밤 10시 MBC 방송.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