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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태극기 반발 대비…비상걸린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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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박사모' 300여명 상경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경찰들이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을 둘러싸고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경찰들이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을 둘러싸고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경찰에 전례 없는 비상이 걸렸다. 헌재 결정 여하에 따라 '촛불'과 '태극기'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구경찰청 소속 기동대와 의경들은 9일 대거 상경했다. 대구경북 전 지역에는 10일 을(乙)호 비상령이 발령됐다. 을호 비상령이 내려지면 모든 경찰관의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 경찰력 50%를 동원할 수 있다.

대구청과 경북청 소속 모든 경찰관은 초긴장 상태에서 헌재의 선고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은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 만약 탄핵 인용이 결정되면 지지자들의 과격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않다는 게 경찰의 관측이다. 이와 관련, 구미 '박사모' 회원 300여 명은 버스 8대에 나눠 타고 상경,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심판을 지켜보기로 했다.

한편 경찰청은 10일 서울 전역에 최고 경계 강화 단계인 갑(甲)호 비상령을 발령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과격 폭력행위와 집단행동, 주요 인사 신변 위협 등 심각한 법질서 침해가 예견되는 상황"이라며 "차량 돌진, 시설 난입, 분신, 자해 등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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