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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선고 불복" 비난에도 침묵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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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윤상현 등 친박의원 면담 "당분간 사저서 안 나올 것 같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 이틀째인 13일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전날 저녁 사저로 들어가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정치권에서는 "헌법재판소 선고에 불복하는 거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자택을 찾아온 자유한국당 조원진'윤상현 의원 등과 면담했으나 이 자리에서도 헌재 선고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말 자체를 거의 안 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다리를 다쳐 힘들어했으며 몸이 안 좋아 보였다고 조 의원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관저를 떠나면서 발목을 접질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저 밖에서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리를 지켰고 사저로 꽃배달도 왔으나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도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한 친박계 의원은 "이제는 몸과 마음을 추스르셔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사저에서 나오지 않으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동 사저에서는 여전히 박 전 대통령 거주 및 경호를 위한 작업이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 경호를 위해 대통령 경호실은 사저 내에 본부(CP)를 설치했으며 사저 인근에 경호 인력이 대기할 수 있는 경호 사무동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복귀하기 전에 보일러 수리는 진행됐으나 정상 가동이 안 된 탓인지 거실이 추웠다는 게 조 의원의 전언이다.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사저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생활을 돕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 행정관은 사표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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