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커진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다시 하락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오르며 2주 연속 오름폭이 커졌다.
강북권역의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주와 같았지만 강남권역의 아파트값이 0.07% 상승하며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 영향으로 서초구(0.08%)는 지난주(0.09%)에 이어 강세가 지속됐고, 강남(0.08%)·송파(0.06%)·양천구(0.02%)의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에 비해 최근 대규모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중인 강동구는 -0.02%로 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 2주간 보합세를 유지했던 지방 아파트값은 -0.01%로 다시 하락했다. 지난주 0.03% 올랐던 광주광역시가 금주 0.07% 하락했고, 충북(-0.06)·대구(-0.04%)·충남(-0.04%)·울산(-0.02%) 등지의 아파트값도 내렸다.
중국 투자수요가 감소한 제주도의 아파트값은 5주 연속 보합세가 이어졌다.
봄 이사철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0.05%로 지난주(0.03%)보다 0.02%포인트, 경기도는 0.03%로 지난주(0.02%)보다 0.01%포인트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서초(0.05%)·강남(0.08%)·송파(0.04%) 등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세종시는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전국 최대폭인 0.47%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던 제주도의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주 0.08%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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