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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교향악단 20돌 기념 연주회 23일 구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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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황제' 김정원과 협연

경북도립교향악단 연주 장면
경북도립교향악단 연주 장면
피아니스트 김정원
피아니스트 김정원

후반부엔 브람스 교향곡 1번 향연

경북도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이동신)의 창단 20주년 기념 연주회가 23일(목) 오후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첫 곡은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이다. 장중한 도입에 이어 호른 4중주가 사격대회의 개막을 알린다. 이탈리아 서곡과 달리 오페라 주제 선율이 서곡에 그대로 사용된 점이 인상적이다.

이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가 연주된다. 이 곡은 협주곡이지만 관현악부가 독주부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두 파트가 어우러져 절묘하고 역동적인 음악 세계를 펼쳐보인다. 베토벤이 남긴 가장 심오하고 감동적인 음악 중 하나로 피아노와 관현악이 술래잡기하는 것 같은 마지막 악장은 힘차게 마무리된다. 협주곡 연주는 섬세한 감성이 빚어낸 아름다운 음색과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함께 가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았다. 김정원은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빈 심포니, 런던 심포니, 체코 필하모닉,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후반부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체적으로 베토벤의 곡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이 곡은 1악장이 '운명' 교향곡 1악장을, 마지막 악장의 주제가 '합창' 교향곡을 연상케 한다. 장중하고 엄숙한 느낌, 깊은 선율과 목가적인 분위기, 특히 피날레 4악장에서 모든 갈등이 해결되면서 강물처럼 흐르는 선율은 브람스가 20년을 바쳐 얻어낸 최고의 순간을 보여준다. 전석 초대. 1천 명 선착순. 문의 053)324-7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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