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마드리드의 태양에 이끌리다
서양화가 이도현 작가의 개인전이 SUN갤러리(대구시 중구 공평로)에서 열리고 있다.
'이방인의 태양'(Sun of The Stranger)이란 주제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두 달 남짓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레지던시하면서 작업한 페인팅과 드로잉 등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우리나라와 닮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스페인에서 예술에 대한 근원적 의문을 던지며 배회하고 유랑하는 이방인이 되어 느낀 감성을 내면의 풍경으로 표현했다. 이 작가는 "카뮈의 '이방인'에서 주인공 뫼르소를 극도의 감정으로 몰아가는 태양이 너무나 생경한 존재이자 나를 예술가로 성장하게 만드는 기폭제였다"며 "이번 작품은 그곳 사람들의 생활에서 묻어나는 사랑과 열정, 그리고 몇백 년 된 가시나무 등 마드리드에서 수집한 이미지와 영감이 나의 상상력과 결부돼 온전하고 대칭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내면 깊숙이 삐뚤삐뚤 자라 오른 욕망의 풍경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영남대 서양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내는 물론 스페인, 프랑스, 몽골, 중국 등에서 레지던시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왔다. 2008년 봉산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24일(금)까지. 053)421-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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