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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5년, 대구 수출 15.6%↑…기계류 수출 18.5%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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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무역수지 흑자의 30.6%

폴리에스터 직물을 수출하는 대구의 한 직물업체는 한'미 FTA 체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 업체 측은 "한'미 FTA 발효 전 14.9%였던 관세가 현재 5.9%로 크게 줄었다. 2021년에는 폴리에스터 직물분야의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기 때문에 수출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달 15일로 한'미 FTA 발효 5년을 맞은 가운데 대구의 대미(對美) 수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의 조사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후 5년간(2012~2016) 대구지역의 대미 수출은 15.6% 증가했다.(표) 이는 같은 기간 지역 전체 증가율(8.5%)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품목별 수출량은 기계류(18.5%), 철강금속제품(30.4%), 화학공업제품(183.3%) 등이 증가했다. 반면 섬유류(-20.9%)와 전자전기제품(-19.2%)은 감소했다.

대미 수입은 5년 전보다 3.3% 줄었다. 특히 1위 수입 품목이었던 농림수산물이 많이 감소했다. 반면 화학공업제품과 기계류의 수입은 늘어났다.

대미 무역수지도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 전체 흑자의 30.6%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은 지역의 중요 시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절삭공구를 수출하는 대구의 한 업체는 "4.9%였던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돼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한'미 FTA는 기업체 스스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하고 1년에 한 번만 원산지 증명을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상의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들이 한'미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관세사) 방문 컨설팅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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