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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고도 '아비, 규환'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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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역 김예진 최우수연기상

제34회 대구연극제 폐막식에서 수상자들과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연극협회 제공
제34회 대구연극제 폐막식에서 수상자들과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연극협회 제공
김예진 대표.
김예진 대표.

극단 고도(대표 김예진)의 연극 '아비, 규환'이 제34회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최우수연기상까지 받으면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 아파트에 사는 가정을 배경으로 사회 부조리를 파헤친 이 연극은 '가족'이라는 구조 속에서 벌어지는 사회 모순, 권력의 폐해, 계층 간의 갈등을 연극적 문법으로 풀어냈다.

연출상에는 극단 예전의 '살육의 배'를 연출한 김태석, 무대예술상은 극단 예전 최정주, 최우수연기상은 '아비, 규환'에서 엄마 역을 맡았던 극단 고도의 배우이자 대표인 김예진 씨가 수상했다.

우수연기상은 극단 처용의 '헬로우 오복성'에서 덕칠 역의 김일우 씨와 극단 미르의 '너, 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 엄마 역을 연기한 황현아 씨가 각각 선정됐다. 신인연기상은 극단 돼지의 '소영이 할배'에서 소영 역을 맡은 박인경 씨가 받았다.

서영우 대구연극제 심사위원장은 "모두 창작 초연작으로 새로운 희곡 발굴에 도전한 대구연극인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극단마다 보완할 점이 다소 있지만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고 긍정적인 힘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번 연극제 대상작 '아비, 규환'은 6월 2일부터 20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지역 대표로 참가하며 6월 4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된다.

2관왕 영광의 극단 고도 김예진 대표는 "올해는 모두 창작극이었고 예전보다 수준이 높아져서 대상은 엄두도 못냈는 데 창의성을 높이 산 것 같다"며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해 좋은 연기로 대구연극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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