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이웃집 화재 발생 시 적극적인 구조행위로 사회의 귀감이 된 포항시 북구 환여동 화재 의인 김민환(39) 씨에게 의상자 증서와 보상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의상자 증서와 함께 김 씨 본인은 물론 부인과 아들의 의상자증도 제작해 함께 전달했으며, 가족들은 의상자증을 제시하면 국공립 공원이나 각종 기념관 관람 시 이용료를 감면받게 된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자정 무렵 이웃을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창문을 깨고 들어가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흡입화상과 부분열상 등의 부상을 입고 한동안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에 포항시는 김 씨가 의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신청했으며, 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2017년도 제1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김 씨를 의상자 9급으로 결정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알면서도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든 김 씨의 구조 활동은 의상자로 지정받기에 충분하다"면서 "앞으로 의상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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