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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물이 흐르는 도심개천 금오천·구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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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피면 서울청계천 못잖아"…연간 500만명 이상 방문 기대

물 한 방울 없이 메말랐던 금오천이 365일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환경으로 재탄생됐다. 지난해 4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1차 구간 개방 후, 첫 주말 동안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몰리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구미시 제공
물 한 방울 없이 메말랐던 금오천이 365일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환경으로 재탄생됐다. 지난해 4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1차 구간 개방 후, 첫 주말 동안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몰리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 도심을 가로지르는 금오천과 구미천이 365일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 속 오아시스로 변신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확보된 풍부한 물을 메마른 하천으로 흘려보내는 물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사업은 2010년 국토교통부의 '물순환형 수변도시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후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미천 6.9㎞와 금오천 2.4㎞를 물순환 시스템을 조성한 것이다.

비산 낙동강 구미천 합류부 인근에서 하루 4만t의 물을 취수해 금오천과 구미천으로 각각 2만t의 물을 공급한다.

금오천은 산책로와 징검다리, 벽천분수, 스크린분수, 수변, 휴게쉼터 등 친수공간 조성공사가 마무리됐다. 이곳은 원평가압장에서 500㎜ 관로를 통해 2.8㎞ 끌어온 물을 금오저수지 아래에서 방류한다. 365일 항상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4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올림픽기념관까지 1㎞ 구간을 우선 개방하자, 첫 주말에 시민 10만여 명이 몰려드는 등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서울 청계천과 비교가 안 된다. 하얀 벚꽃과 어우러지는 금오천은 구미 최고의 명소로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구미천은 낙동강 합류부에서 목화예식장까지 3.0㎞ 구간의 호안정비와 산책로 등의 주민 편의시설 조성이 완료됐다. 남통동 이편한세상 앞까지 물순환 송수관로(3.9㎞), 산책로, 가로등 설치 등의 공사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구미천은 600㎜ 관로를 통해 5㎞ 거리의 대성지 아래로 물을 끌어온 후 유지수로 방류할 예정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 하천이 녹색 수변경관시설과 어우러져 구미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해 슬럼화된 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시민들의 여가활용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는 데다 역동적인 생태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동강 체육공원을 거쳐 금오산 올레길까지 산책로를 연결해 연간 500만 명 이상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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