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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피플] 윤정록 ㈜대송창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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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창호에 가장 적합 대기업과 겨뤄도 자신있어요"

"알루미늄이야말로 창호에 가장 최적화된 소재입니다. 창호 기술만큼은 대기업과 겨뤄도 자신 있습니다." ㈜대송창호 윤정록(47) 대표는 대구 창호업계에서 '알루미늄 창호'를 앞세워 일가를 이룬 기업인이다. 그는 PVC 창호가 대세를 이루던 1990년대부터 알루미늄 창호 분야의 기술 개발에 매진해 국내 대기업 제품과 당당히 경쟁 중이다. 본사 외에 대구에 3개 생산 공장을 운영하면서 회사를 키웠다.

지난 25일 엑스코의 대구건축박람회(23~26일)에서 만난 윤 대표는 "복합 소재를 활용해 알루미늄 창호의 단열성을 높이고 수밀성과 기밀성까지 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물다섯 살이던 1995년에 창업한 그는 알루미늄이야말로 창호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는 믿음이 있다. 현재 40여 종의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제품을 만들고 있다.

"외국의 유명 창호를 그대로 가져와 시공해도 누수나 결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형 시스템 창호가 꼭 필요한 이유이지요." 독일과 미국, 일본의 창호를 분석했고 그 결과 우리 환경에 맞는 창호 품질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 이후 기술개발에 매진해 고기밀성 시스템 창호 제품과 관련해 잇따라 특허를 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지원 대상에 선정돼 올해 1월에는 빗물이 스며들거나 역류하지 않는 고급형 수밀성 창호를 개발해내기도 했다. 2001년 제1회 대구국제건축인테리어엑스포하우징 때는 비나 강풍, 화재 시 스스로 반응하는 멀티 스마트 시스템 창호를 내놓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건축박람회에서는 해충의 침입을 막는 기능과 방음 및 단열 효과를 높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윤 대표는 "대기업 제품에 비해 브랜드는 덜 알려져 있지만, 제품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진 만큼 소수 고객을 타깃으로 틈새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표는 공부하는 CEO이기도 하다. 2013년 영남대에서 중소 창호업체의 고객만족도를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고 2015년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등 외국의 창호 시장을 둘러보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달 초에는 (사)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가 주는 신지식인상을 받았다.

"창호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나는 제품이지만 정교하고 쓰기 편한 제품을 만드는 데는 큰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업계에서 알아주는 강소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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