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배판덕)가 1997년 7월 1일 자본금 470억원, 26명의 구성원으로 시작해 성장을 거듭했다. 창사 20주년을 맞아 자본금 3천여억원, 직원 110여 명이 될 정도로 발전을 했다.
경북도개발공사의 성장에는 경상북도 곳곳의 변화와 발전이 함께했다. 대표적인 성과로 경북도청 이전신도시는 물론 포항초곡지구, 경산 임당역세권 등의 택지개발 사업이 있다.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산업단지 조성에도 경북도개발공사의 노력이 숨어 있다. 경주외동2'성주 일반산업단지 등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닦아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도민들의 안락한 주거환경 보급을 위해 구미 옥계, 경산 백천 신나리아파트 등 임대아파트를 지어 분양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균형개발의 공익적 부담을 떠안고 진행한 사업들이다.
◆야무진 살림으로 더 큰 내일을 꿈꾸다
경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건설사업을 통해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도청신도시는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대 10.966㎢에 인구 10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1단계 사업은 4.3㎢ 부지에 유관기관용지, 주거용지, 상업시설용지 등에 대한 분양과 상'하수도시설, 공동구, 도시가스 공급, 전기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단계로 지난해 2월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부터 2022년까지 진행할 2단계 사업은 5.4㎢ 규모에 4만4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지와 상업시설, 종합병원, 복합환승센터, 테마파크, 호민지 수변공원과 신도시 형성을 위한 편의시설 등이 대폭 강화된다. 2023~2027년 진행되는 3단계를 통해 1.27㎢ 부지에 산업시설, 특성화대학, 복합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다. 경북도개발공사는 지방공기업의 불합리한 규제와 내부 업무 관행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전담조직(TF)을 만들었다. 또 구성원들의 업무 강화를 위해 전 직원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지역 공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안동과학대, 대경연구원, 경북관광공사 등 대외적으로 협력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경북도개발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4천900억원, 당기순이익 2천5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도민들의 관심으로 일궈낸 성과는 공익을 위한 밑거름이라는 설명이다. 공공성 강화 사업을 추진해 사업 수익의 사회 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 신성장 동력사업을 과감히 발굴, 추진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한다.
◆올해 관심에는 감사로, 격려에는 나눔으로 실천하다
지난 한 해의 성과로 경북도개발공사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도민의 공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되 경북도개발공사만의 장점을 담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지속적으로 추진하던 서민주택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1차 869가구, 2차 554가구로 총사업비 2천414억원이 투입되는 도청이전신도시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이 진행 중이다. 1차 공공임대주택은 올해 10월 착공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또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우현동 일대에 행복주택(49가구)을 짓기 위해 현재 설계 용역 중으로 올해 11월 착공해 2019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위군에는 공유지를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은퇴한 도시민, 귀농인 등에게 전원생활이 가능하도록 해 농촌의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이 적은 청송군에 작은 영화관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2000년부터 운영한 역도팀도 지원을 이어가고 사랑의 봉사대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지역민과 소통으로 다양한 공익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내 공공시설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경상북도재활병원 건립공사, 경상북도 동해안119특수구조단 건립사업, 청송 군유지 개발사업, 예천 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 신축이 예정돼 있다.
경북도개발공사 배판덕 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경북도개발공사 임직원들은 공사를 튼튼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지난 20년의 경험을 재산으로 더 큰 내일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창사 20주년의 의미를 밝혔다.
배 사장은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경북도개발공사 임직원들은 지역공기업의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면서 지역 공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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