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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개관…130여년 車역사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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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F-1카·포니…20개 업체 완성차 100여대 전시

경주 관광 1번지 보문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29일 문을 열었다.

경주 보문호숫가에 있는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5월 착공해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 이곳에서는 130여 년 세계 자동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886년 세계 최초 내연휘발유 자동차인 독일의 벤츠 페이턴트카를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가 사랑한 명차, 역대 대통령이 이용했던 차, 추억의 명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 클래식 카, 예술적 가치가 높은 희귀 자동차, 젊은 층이 애호하는 F-1카 등이 전시된 것. 또 1955년 미군이 쓰던 지프 부품 조립으로 시작한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도 살필 수 있다. 이제는 추억의 자동차가 된 1975년 국산 모델 현대 포니도 만날 수 있다.

자동차박물관은 벤츠, 포드, 쉐보레,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포르셰 등 전 세계 20여 완성차 업체에서 만든 자동차 100여 대를 구입했다. 이 가운데 60~70대를 자동차 전시공간(1~3층)에서 상설 전시한다. 나머지 30여 대는 수시로 바꿔가며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기획 전시를 연중무휴(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로 계속 열어갈 계획이다. 3층에는 탁 트인 보문호 전망을 볼 수 있는 자동차 카페 '아우토'가 마련됐다. 음료 구매 고객은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키즈 카페도 무료 이용 가능하다.

포토존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즐길 수 있는 오락공간도 있다. 1층에는 푸드코트(홍대 핫도그 '밥스바비')와 완구점이 갖춰져 있다. 이 밖에 박물관 야외 트랙에는 어린이를 위한 드라이빙카와 교통안전교육 체험장이 마련됐다.

이재웅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장은 "신라문화 유적 중심의 경주에 인류 산업의 꽃인 자동차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입히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갖춘 체험학습 활동 최적지인 자동차박물관이 '수학여행 최고의 장소는 경주'라는 옛 명성을 되찾는 데 커다란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최양식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지석 매일신문 동부본부장, 김정길 TBC대구방송 사장, 오정우 포항MBC 사장, 박준현 경북신문 사장과 관광객 3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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