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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문화재단 고모령가요제, 내달 10일까지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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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 고모령에 담은 선율들

지난 해 열렸던 고모령 가요제 모습.
지난 해 열렸던 고모령 가요제 모습.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가수 현인이 노래한 '비 내리는 고모령'의 일부다. 고모령(顧母嶺)은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팔현(八峴)마을로 이어지는 고개로, 일제강점기 징병과 징용으로 가족이 생이별했던 고모역이 위치해 있다. 가수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과 임권택 감독의 영화 '비 내리는 고모령'의 촬영 배경지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대구선 철도 고모역은 징용과 징병뿐만 아니라 타지방으로 떠나는 영천, 금호, 하양, 청천 등 금호강 인근 사람들이 거쳐갔던 이별의 현장이다. '고모'는 또한 힘이 장사인 남매와 어머니가 이별했다는 전설도 간직하고 있다.

이 같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매년 '고모령 가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5월 13일(토) 대구스타디움 서편 수변광장에서 가요제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수성문화재단은 4월 10일(월)까지 2017 고모령 가요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고모령 가요제 공식홈페이지(www.gmrmf. com)와 전화(053-793-4010)로 접수 가능하며, 예선은 4월 23일(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13명은 5월 13일 열리는 본선에 참가하며, 대상 수상자는 5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는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수성구는 '고모령'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문화예술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수성아트피아가 '비 내리는 고모령'이라는 이름으로 악극을 만들어 부산, 안동, 밀양 등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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