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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명 동행' 비난 일자…틸러슨 美국무 "그러면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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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기피' 논란이 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이번 유럽 순방길에 취재기자 2명이 동행 취재한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틸러스 장관은 30일 터키를 거쳐 31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무부 풀기자단(공동 취재단) 순번에 따라 로이터통신과 폭스뉴스 기자가 동행한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최근 한'중'일 3개국 순방에서 풀기자단 동행취재를 거부하고, 대신 보수성향 온라인매체 '인디펜던트 저널 리뷰' 소속 기자 1명만 전용기에 태워 인터뷰했다.

외국 순방에 기자단의 동행취재를 허용해 온 역대 국무장관의 관례를 깨면서 내세운 명분은 '비용 절약'과 '좌석 부족'.

여기에 더해 지난 17일 방한 첫 일정으로 비무장지대(DMZ)로 직행했지만, 이곳에서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일정 등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우호적인 폭스뉴스에만 허용했다.

당시 DMZ 공동취재를 맡았던 CNN 소속 기자는 "접근을 요구했지만 막혔다"고 주장했다.

이런 행보를 놓고 비난이 일자, 이번 터키'유럽 방문에서는 2명으로 동행기자 숫자를 늘린 것이다.

폴리티코는 풀기자단 동행을 허용한 틸러슨의 결정에 기자단이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으나, 2명이라는 동행기자 숫자는 여전히 전임자들보다 훨씬 적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석유회사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시절부터 언론과 접촉하지 않기로 유명했던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초 국무장관 취임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나 회견 등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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