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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업 "수출 회복 기대감"…4월 경기실사지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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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17포인트나 상승…제조업 내수 부진 큰 걸림돌

대구경북 경제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심리 개선과 수출 회복세의 지속 영향으로 지역 기업들의 경기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월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1로 전월 대비 17포인트(p) 상승해 지역 기업들의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3월 기준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대구와 경북의 제조업 업황 BSI는 66으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다. 특히 4월의 경우 수출 증가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2014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7p나 상승,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매출 BSI의 3월 실적 역시 86으로 전월 대비 12p 상승했고, 4월 전망은 91로 전월 대비 18p 상승했다. 3월 실적 기준으로 수출은 92→105로 전월 대비 13p 상승했고, 내수도 73→77로 4p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 부진이 33.5%,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1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날 발표된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의 전망치도 비슷했다. 대구경북 중소제조업체 194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지역 제조업종의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87.9로 전월(86.9) 대비 1.0p 상승했다. SBHI 수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호전)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악화)를 뜻한다. 즉 4월 제조업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여전히 더 많지만, 지난달보다는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본부는 "미국 금리 인상 등 부정적 대외요인이 있었음에도 소비심리가 개선됐고 수출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제품(의복 제외), 목재 및 나무제품(가구 제외),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1차 금속, 금속 가공제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기타 운송장비, 가구가 하락 전망으로 나타났다. 이를 제외한 다른 업종은 상승 또는 보합 전망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이 경영상 느끼는 애로점으로는 내수부진(60.3%)이 꼽혔다. 또 전월 대비 경영 애로가 가장 크게 증가한 항목은 수출부진과 자금조달 곤란(각각 3.6p)으로 나타났다. 2월 기준 조사업체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0.2로 전월(71.9) 대비 1.7p 하락했다. 전년 동월(72.4)과 비교하면 2.2p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9.1, 경북이 71.6으로 각각 전월 대비 1.6p, 2.0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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