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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철수' 변모…경선 8부 능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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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강원 경선서 압승…손학규·박주선 40% 못 넘어, 수도권 경선 전에 확정될 듯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 경북 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연설을 마친 뒤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ent.co.kr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 경북 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연설을 마친 뒤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ent.co.kr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대구'경북'강원에서 치러진 4번째 대선 후보 순회경선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당 대권 후보 8부 능선을 넘었다.

안 전 대표는 앞서 광주'전남'제주, 전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치러진 3차례의 경선에서도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안 전 대표가 3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득표율은 모두 합쳐도 40%를 넘지 못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안 전 대표는 수도권 경선을 치르기도 전에 사실상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10개월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한 안 전 대표는 자신이야말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당 호남 경선 압승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경우 안 전 대표가 입버릇처럼 말해온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구도'가 성사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안철수 돌풍'의 원인으로는 무엇보다 이미지 변화로 보인다. '양보'와 '우유부단'에서 '강철수'로 확실히 변모했다는 것이다. 목소리와 표정뿐 아니라 발언 수위도 높아졌고, 자신의 주장과 정책 지향점을 명확히 한 것이 지지층 결집에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진보부터 보수까지 품을 수 있는 스펙트럼을 갖고 있고, 문재인 대세론을 깰 비문 연대의 열쇠라는 점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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