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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2박3일 영호남 방문…대권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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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후보선출 후 첫 주말을 맞아 2박 3일의 일정으로 영·호남 지역을 잇달아 방문한다.

지역구가 있는 대구를 중심으로 전남 목포와 경북 상주 등을 오가는 일정이다.

지역과 이념구도를 넘어 민생을 따뜻하게 보듬는 '새로운 보수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 후보는 앞서 지난달 28일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당 지도부와 함께 경기도 포천에서 4·12 재보선 지원유세를 벌인 바 있으나, 독자적인 대선후보 일정으로는 첫 지역 방문이다.

유 후보는 1일 오전 KTX를 타고 전남 목포로 내려가 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 선체 접안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미수습자 가족들과의 면담도 준비 중이다.

이어 2일 이른 아침 대구 동구 용계동에 있는 자택에서 출발해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선친 유수호 전 의원의 묘지를 찾아 대선 후보로서 인사를 올리고, 오후에는 4월 12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으로 이동해 당 지도부와 함께 총력 지원유세를 벌인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본격 표심 몰이에 나선다.

2박 3일 간의 세부일정을 보면 민생행보 차원의 세월호 접안현장 방문 외에는 전부 대구·경북(TK)에 집중돼 있다. 이는 강경 친박(친 박근혜) 세력이 찍어놓은 '배신자 낙인'을 벗고 보수 진영의 표를 집결시키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파로 바른정당과 유 후보에 대한 TK 민심의 시선이 곱지 않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반드시 보수 텃밭의 지지를 받아 진정한 차세대 보수 리더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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