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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던 대구 수출 큰 폭 상승세…2월 실적 작년 대비 9.6%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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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차 부품, 사드 탓 1% 줄어…경북 21.4% 뛰어 넉달째 호조

대구경북지역 산업 경기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2월 대구와 경북의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규식)가 2일 발표한 '2017년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대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5억6천만달러, 경북은 전년 동월 대비 21.4% 증가한 34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대구는 수출 12위(1.3%), 경북은 6위(8.1%)를 차지했다.

특히 대구 수출은 지난 2개월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모처럼 높은 수준의 상승을 나타냈다. 대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2016년 8월(11.2% 성장) 이후 6개월 만이다. 경북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과 함께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는 산업용 기계와 도성합금(서멧'Cermet, 세라믹'금속으로 만든 내열재) 소재 공구 수출이 각각 41.7% 증가하며 호조세를 나타냈다. 주력 품목인 자동차 부품과 직물의 수출도 각각 13.9%, 0.7% 상승했다.

산업용 기계에서는 농업용 경작기계(1만158.1%) 수출이, 자동차 부품 가운데는 기어박스(83.8%)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구 자동차 부품의 대미국 수출은 전월(10.3%)에 이어 2월에도 34.7% 증가했다. 반면 대중국 자동차 부품 수출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으로 1.0% 감소했다.

경북 수출은 평판디스플레이 부분품(32.4%)과 비철금속(32.0%), 반도체(29.8%), 철강판(15.5%)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판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과잉이 완화된 데 따라 수출단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북의 주력 수출 품목인 스마트폰 완성품(-42.0%)은 대미 수출 감소 영향으로 부진했다.

한국무역협회 김규식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올해 2분기에는 자동차 부품, 기계류, 무선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와 기업들은 장기화하고 있는 중국과의 통상마찰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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