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후보 확정 이후 첫 지역 방문지로 대구경북(TK)을 택해 적극적인 표심 호소에 나섰다.
유 후보는 특히 경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내 친박(박근혜)계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바른정당에 대한 TK 반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를 무공천에서 재공천으로 돌린 한국당과 홍준표 대선 후보를 동시에 겨냥, TK에서 '보수 적자'임을 내세우며 보수 결집 시도에 힘을 쏟았다.
유 후보는 2일 경북 영주의 선친 묘소를 참배한 뒤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소백산마라톤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어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의 지원 유세에 동참했다. 전날 대구에 도착한 유 후보는 상가와 공원 등 도심 요충지를 돌며 4'12 수성구 3선거구 시의원 등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벌였다.
유 후보는 이날 경북 재선거가 치르지는 상주와 의성의 장터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으며, 3일에는 다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유 후보는 2일 김진욱 후보의 의성 선거사무소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현장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망치고도 대구경북에 숨어서 정치하려는 저 세력들을 완전히 몰아내야 대구경북이 다시 산다"고 친박계를 정면 비판했다. 또 한국당이 재선거 후보로 친박계인 김재원 전 국회의원을 공천한 것을 두고, "한국당이 처음에 공천을 안 한다고 해놓고 며칠 있다가 공천하는 것을 보고 '세상에 정치를 이렇게 할 순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한국당 후보를 뽑으면 대구경북은 그동안 지켜온 자존심을 다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이어 의성지역 지원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이 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한국당은 지금 변한 게 하나도 없다. 후보도 자격이 없는, 굉장히 부끄러운 후보를 뽑았다"며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대법원 재판을 앞두고 있는 홍준표 후보를 겨냥했다.
유 후보가 이처럼 보수층이 밀집한 경북에서 한국당 후보와 친박계를 작심하고 비판한 것은 한국당과 본격적으로 '보수 적자' 경쟁을 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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