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대구 도심에서 1만4천100여명의 마스터즈 참가 선수와 13개국 35명의 세계정상급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하프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뒤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 IAAF의 '실버라벨'을 5년 연속 획득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선 메튜 킵코에치 키소리오(케냐)가 2시간 7분 32초로 엘리트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피터 키멜리 소메(케냐)가 2시간 9분 22초로 2위, 모하메드 레다 엘 아라비(모로코)가 2시간 9분 50초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케냐)가 2시간 27분 48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고, 위니 젭코리르(케냐)가 2시간 27분 52초로 2위, 로이체 제벳 킵투(케냐)가 2시간 28분 39초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참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 103팀 6천407여명이 거리 응원과 공연에 나서 대회 열기를 고조시켰고, 자원봉사자,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원, 경찰 등 2천여명도 아침부터 행사장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며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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