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CD'반도체'IT 장비 생산업체인 에스케이테크는 임직원 20여 명의 소규모 회사이다. 상당한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인력'자본'마케팅 노하우 부족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던 중 구매전문기업인 ㈜서브원을 만나 협력사로 참여하면서 제품 우수성을 업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고, 국내외로 거래처를 늘렸다. 매출은 2014년 18억원에서 지난해 37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 회사 오세윤 대표는 "서브원의 MRO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접근 기회 확대는 물론 채권 리스크 등 각종 부담이 없어져 기술개발에만 주력하면서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의 기능성 필름 제조업체인 거림테크도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서브원의 도움을 받았다. 서브원의 구매 플랫폼을 통해 대기업으로 판로를 넓혔고, 설비투자를 지원받아 제품개발에만 전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433억원의 매출을 기록, 2014년 360억원에서 무려 73억원 늘었다.
경기 부진으로 대구경북 중소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LG그룹 계열사 ㈜서브원과 협력사들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MRO 플랫폼을 통해 판로를 국내외로 확대하며 매출을 지속 성장시키고 있다. 이 시스템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이란 평가를 받는다.
서브원 구매 플랫폼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거래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좋은 제품만 개발하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인력'시스템'비용 없이도 서브원의 거래 네트워크를 이용해 거래처 확보가 가능하다. 더불어 서브원이 채권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인력'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선 아주 안정적인 사업이 되는 셈이다. 특히 서브원은 국내외 14개 물류 허브를 통해 베트남'폴란드 등 수출까지 지원하고 있다. 서브원을 통해 수출하는 기업은 지역에만 200여 곳에 이른다.
서브원은 '상상문고' 등 지역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5년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란 슬로건 아래 지역 내 아동센터에 어린이 문고인 '서브원 상상문고' 만들기에 나서 구미 햇살'인동'점프'행복나무 등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에 총 25곳의 문고를 잇따라 개관했다. 올해도 2곳을 개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교육시설 환경 개선과 함께 2천여 권의 어린이 권장 도서 및 놀이 도구를 지원하는 사랑나눔활동이다. 임직원은 문고를 정기적으로 찾아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지도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함께 체험한다. 또 대구경북의 서브원 임직원 100여 명은 2009년 사랑나눔봉사단을 결성, 사회복지 및 의료복지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 소외계층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묵묵히 펴고 있다.
서브원 측은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어린이 꿈 지원 등 다양한 사랑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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