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파리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되면서 그린에너지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4일 대구를 방문한 미국 '펜웰'사의 헤더 존스톤 이사는 기자와 만나 "대구의 전기차 보급사업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인상적이다. 기회가 된다면 대구시, 엑스코와 에너지 전시 관련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펜웰사는 원유·가스, 수력 등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전시 및 회의를 전문적으로 주최하는 기업으로 이름이 높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16 Asia Power Week' 행사를 개최했고 올해는 태국에서 이 행사를 연다.
존스톤 이사는 펜웰사의 국제전력그룹 소속 임원으로 5일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의 정책포럼에 참석한다. 포럼에서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정책과 산업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존스톤 이사는 "특히 독일이 그린에너지정책 실천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인도, 중국에서도 그린에너지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이 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그린에너지정책의 관심은 화석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함께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맞춰 탄소배출량을 어떻게 낮출것인가 하는 것이다. 다만, 아시아에선 대형 태양광설비를 건축하는 등 대형 위주라면, 유럽 등에선 전기차나 전기난방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작은 스케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하는데 관심을 두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에너지관련 전시회의 핫 이슈로 '전기차'를 꼽았다. 그는 "전기차의 미래는 매우 긍정적이고 충전소 등 연관 산업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영국 경우 정부 차원에서 디젤 연료차 구매를 지양시키는 한편 전기차 구매를 촉진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했다. 특히 대구의 최근 전기차산업 현황을 소개받자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2021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WGC)와 관련해서도 협력할 의사를 나타냈다. "올해는 파리기후변화협약 발효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각국 정부의 육성의지가 매우 적극적입니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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