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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연 2.26% 전국에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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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보장 확정기여(DC)형 상품…국내 은행 13곳 퇴직연금 수익률 공시

DGB대구은행이 운영하는 퇴직연금 수익률이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은행의 원리금 보장 확정기여(DC)형 상품 수익률은 연 2.2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수익률을 공시한 국내 은행 13곳의 평균 수익률은 연 1.84%에 불과했다. 대구은행에 이어 제주은행(1.94%), 부산은행(1.9%), 신한은행(1.89%)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광주은행은 연 1.73%로 은행 13곳 중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경남은행도 연 1.74%의 수익률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시중은행의 원리금 보장 DC형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었다.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나란히 연 1.79%를 기록했고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은 모두 연 1.74% 수익률에 그쳤다.

원리금 비보장 DC형에서도 지방은행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협이 연 1.18%의 수익률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제주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연 1.16%, 연 0.91%를 나타내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확정급여(DB)형의 경우 원리금 보장 상품에서 제주은행의 수익률이 1위를 나타냈다. 지난해 국내 은행 13곳의 원리금 보장 DB형 수익률이 연 1.45%에 그친 가운데 제주은행은 연 2.01% 수익률을 달성했다.

대구은행의 경우 수익률 개선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 것이 통했다는 평가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퇴직연금 시장은 수도권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 지방은행으로서의 한계가 있었다. 한계극복을 위해 기업대상 금융교육이나 시장동향 제공 등 영업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정기적으로 연금 수익률을 체크하는 등 수익률 개선을 위한 노력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측은 앞으로 수익률이 더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자체 퇴직연금 시스템 개발에 나서면서 과학적인 수익률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연말 금융결제원 퇴직연금 공동기록관리시스템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작년 말부터 퇴직연금 독자기록관리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대구은행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고객 퇴직금을 자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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