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대구경북에 이어 6일에는 부산경남(PK) 민심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유 후보는 현직 경남도지사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안방'이기도 한 PK를 1박 2일 일정으로 찾아 도지사 사퇴를 미루고 있는 홍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경남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PK 표심에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경남도의회를 찾아 지역 언론인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경남에 집중된 조선업 경쟁력 회복을 골자로 한 경남지역 공약을 발표하면서 홍 후보의 '도지사 꼼수 사퇴'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유 후보는 "경남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대선과 함께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꼭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홍 후보 본인이 대선에 출마하는 피선거권은 확실히 챙기면서 340만 도민의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방해해도 되는지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하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 이유를 들며 사퇴하지 않은 채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사실상 대선 운동을 펼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홍 후보가 공직자 사퇴 시한인 9일 밤늦게 사퇴를 선언하면 10일 오전에 관할 선관위에 통지가 돼 5'9 대선 때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게 된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발대식에서도 '경남 경제 살리기'를 약속했다. 그는 마산 제일여고 출신인 같은 당 이혜훈 국회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며 경남도민과 스킨십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무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남도당위원장인 김재경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 후보는 "경남 경제가 너무 어렵다. 택시 기사분께도 들어보고, 거제와 창원 기업에서도 들어봤는데 조선업이 부실화돼서 경남은 특히 어렵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부실한 조선업 문제에 바로 뛰어들어서 확실하게 기업 살리는 수술을 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후 부산으로 이동한 유 후보는 7일 새벽 부산 민심의 '바로미터'인 자갈치시장을 찾아 부산 민심 다지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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