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치러질 제19대 대통령선거 분위기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 구도로 굳어져 감에 따라 양측의 상대방 흠집 내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향후 대선 판도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는 양강 구도가 형성되는 지금, 확실하게 주도권을 거머쥐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흑색선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 후보 진영은 6일 안 후보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안 후보 진영은 문 후보 아들의 취업 비리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박광온 문 후보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가 얘기하는 미래냐"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가 경선 후보였던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에서 가진 '천년의 숲' 포럼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찍은 기념사진에 지역 조직폭력배 다수가 포함돼 있다는 소문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안 후보는 "검증은 좋지만 제대로 된 정말 중요한 부분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선제공격을 당한 국민의당도 반격에 나서,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 의혹을 제기했다.
김재두 대변인은 "문 후보가 아들의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해 언론에 검증을 요구하며 호기를 부렸지만 정작 언론의 취재를 통해 확인한 결과는 문 후보의 해명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그동안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그만 언급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보여왔다.
정치권에선 양측의 대결이 더욱 격렬해짐에 따라 흑색선전의 강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 후보 측에서는 안 후보 부인의 취업 과정, 광주 경선 선거인단 동원 의혹 등을 들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질세라 안 후보 측도 문 후보의 양념 발언 등 말실수를 물고 늘어지는 한편 노무현정부 실정에 대한 공동책임론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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