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혁명/박세길 지음/더봄 펴냄
1980, 90년대 대학생의 필독서였던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의 저자 박세길이 '촛불혁명' 이후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저자는 '촛불시민혁명'에 내재한 특성과 자연생태계적 원리와 개방성'수평성'다양성으로 대표되는 청년세대 사이에 연결고리를 찾고, 이를 근거로 미래 사회를 탐색한다.
책에서 중점을 둔 주제는 '불평등 해소'다. 그는 자본 중심 경제를 사람 중심 경제로 바꾸고, 조직 내에 수평적 협력 체제를 만들어야 불평등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세'복지 등 2, 3차 분배수단에 의존한 불평등 해소의 한계를 지적하며, 생산현장에서의 원천적 해결을 강조한다. 기업과 작업자 조직이 수평적으로 협력해 권력과 소득을 분배할 때 불확실성'불평등이 완화된다고 한다.
마르크스나 케인스가 내놓은 불평등 해소법과의 차이를 살펴보자. 376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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