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명장들의 숨결이 묻어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제15회 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전'이 11일(화)부터 대구정부종합청사(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김옥상실에서 열린다. 명장들의 작품을 통해 문화적인 감동을 전달하고 기술을 전승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임호순(미용), 최환갑(목재수장), 배용석(도자기), 김정옥(도자기), 천한봉(도자기), 윤만걸(석공예), 권수경(목공예), 최원희(이용), 김복연(한복), 김태식(양복), 박종병(석공예), 이명자(한복), 김완배(목공예), 박정열(귀금속), 최옥자(섬유), 박태복(한복), 남진세(석공예), 이대건(춘란), 김운섭(자동차정비) 등 19명의 명장이 참여해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배용석 명장은 신라토기 재현품인 인물기마상과 장식 붙은 장경호, 새모양 잔을, 김정옥 명장은 분청사기어문병, 권수경 명장은 다기세트와 표주박 등을 전시한다. 김복연 명장은 태극기 조각보와 활옷을, 박태복 명장은 개성과 전라도 지역의 민간인이 결혼할 때 입는 전통혼례복을 선보인다. 이대건 명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춘란 중 중투, 김운섭 명장은 자동차 변속기를 내놓았다.
대경지회 임호순 회장은 "장인의 섬세한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우리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4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22일(토)까지. 010-38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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