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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진 4당의 공격…시험대 오른 '안철수 맷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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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좌파 눈치 살피는 유약함"…심상정 "유승민보다 못한 재벌개혁"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거리에서 하남시장 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거리에서 하남시장 4'12 재보선에 출마한 유형욱 후보 지원 유세에 참석해 유세차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진보와 보수 진영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로 지지세를 확장해 온 안 후보가 양측의 검증공세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수 진영은 사드 배치 등 안보 현안을 둘러싼 안 후보와 국민의당 지도부의 불협화음을 문제 삼으며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보수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10일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린 대전에서 "안철수 후보는 진보"라며 "사드 문제를 둘러싼 후보와 당론 사이의 불협화음은 물론 한미 정부 간 합의사항이기 때문에 (사드 배치는) 어쩔 수 없다는 논리로 말하는 것이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9일 자정 직전 경남도지사직 사퇴로 입이 풀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역시 이날 도지사 퇴임식에서 "좌파와 호남의 눈치만 살피는 유약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지 국민에게 물어보겠다"는 말로 안 후보를 겨냥했다.

진보 진영에선 보수 진영의 지원을 등에 업은 안 후보가 집권 후 각종 사회개혁 공약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날을 세웠다. 또 민간(기업) 주도의 4차 산업혁명 준비만으로는 우리 사회의 소득불균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꼬집기도 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보수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지난 7일 인터넷방송을 통해 "이번에 좌파가 안 되고 안철수 중도정권이 탄생한다면 반쪽 정도의 선방, 반쪽의 성공은 된다"고 평가한 데 대해 "안철수 후보는 좋겠다. 조갑제 씨가 밀어서"라고 비꼬며 안 후보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안 후보의 재벌개혁과 노동 공약은 새누리당 출신인 유 후보의 공약보다도 못하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가 대세로 떠오르자 국민의당을 제외한 4당은 연일 안 후보 부인의 대학교수 임용과 딸의 재산 비공개 과정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광주 경선 투표자 동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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