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침몰한 해역과 가장 가까운 항구인 팽목항에 마련된 분향소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 추모행사에는 미수습자 가족을 비롯해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는 이른 아침부터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단원고등학교가 위치한 경기 안산에서는 종일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화랑유원지 내 정부 합동분향소에서는 4'16 가족협의회, 안산시, 안산지역 준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추모제인 '기억식'이 열렸다. 8천여 명이 참석한 기억식은 오후 3시 안산 전역에 울리는 추모 사이렌과 함께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사, 시낭송, 추모 영상 상영, 자유발언, 추모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이 밖에 전주, 거제, 통영,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추모 문화제가 열려 그날의 아픔을 되새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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