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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가스틸' 시대…알루미늄 보다 강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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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강판 분야 독보적 기술력

포스코가 최근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동차 강판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기가스틸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사진은 광양제철소 연구소 1층에 전시된 기가스틸을 적용한 차체.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최근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동차 강판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기가스틸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사진은 광양제철소 연구소 1층에 전시된 기가스틸을 적용한 차체. 포스코 제공

자동차 강판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뽐내는 포스코의 '기가스틸'이 소재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초고강도강을 말한다.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 찢어질 때까지의 인장강도가 1기가파스칼(GPa) 이상이라는 이유에서 '기가스틸'로 이름 붙었다. 가로 10㎝, 세로 15㎝ 면적의 기가스틸에 약 1t가량의 준중형차 1천500대를 올려도 견딜 정도다.

가볍고 튼튼한 자동차가 대세인 요즘 포스코 기가스틸은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꿈의 소재'로 불린다. 특히 연비 향상을 위해 차량 무게를 줄이려는 노력과 더불어 안전성을 보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기가스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최첨단 강재를 포함한 초고강도'경량화 제품 30여 종을 선보여 자동차 제조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포스코는 1973년 현대'기아차'대우차 등 국내 자동차 제조사에 열연코일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톱 15위권 이내 자동차 업체들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 자동차 강판 공급량의 10% 상당을 포스코가 책임지고 있을 정도로, 관련 시장에서의 신뢰는 매우 높다.

포스코는 이달부터 '기가스틸로 철의 새 시대를 열어갑니다'라는 광고를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용 철강 소재인 '기가스틸'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번 광고는 포스코가 기업이미지가 아닌 철강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광고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 측은 "전 세계적인 철강시장 침체기에 독자적으로 보유한 제품 경쟁력을 통해서만 미래의 생존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대표적인 철강기술이 '기가스틸'이라고 보고 대대적인 홍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가스틸은 같은 면적과 두께 등의 동일한 조건에서 보면 알루미늄 소재보다 무겁다. 그러나 강도가 3배 이상 커서 두께를 조절하면 알루미늄 소재보다 훨씬 가벼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그 때문에 이번 광고에서도 기가스틸과 알루미늄 소재의 강도를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 실험하는 장면을 이미지로 재구성해 소비자들에게 가볍고 강한 소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과거 TV 광고 캠페인을 통해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해 왔지만, 이번에는 홈페이지,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알루미늄 등 대체 소재의 사용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그중에도 알루미늄보다 경제적'친환경적'기능적으로 우수한 소재인 기가스틸은 앞으로 철강 관련 산업을 새롭게 이끌 소재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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