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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세월호 내부 사진 공개…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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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18일 수색계획을 발표하면서 객실이 있던 A데크와 B데크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18일 수색계획을 발표하면서 객실이 있던 A데크와 B데크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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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세월호 내부 사진이 공개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8일 수색계획을 발표하면서 객실이 있던 A데크와 B데크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2014년 4월 16일,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학생들이 웃고 떠들며 잠을 잤을 객실은 3년 동안 바닷물 속에 가라앉아 있는 동안 삭아 철제 벽과 기둥만 남기고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맹골수도의 거친 물살과 바닷물에 벽체는 물론이고 모조리 세월호 좌현(왼쪽면)으로 쓸려 내려갔다.

수습본부는 선내 사전 탐색 결과 A데크 좌현쪽에 최대 7m 높이의 장애물이 쌓여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세월호는 침몰하면서 좌현이 해저면에 닿고, 우현이 수면을 향하게 옆으로 누웠다.

이날 공개된 A데크 객실사진을 보면 3년 전의 모습을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 철재 벽과 기둥은 뻘겋게 녹슬어 있고,객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회색빛 펄로 뒤덮여 있다. B데크도 마찬가지다. 작업자들이 도면도를 보고 위치를 파악할 뿐 현재 모습으로는 도저히 옛 모습을 떠올리기조차 힘들다.

세월호 선체는 매우 약해진 상태다. 당초 해수부는 세월호의 선수·선미 객실 부문만 잘라내 각각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고, 똑바로 세워 세월호 옆에 내려놓은 뒤 수색하려 했다. 하지만 세월호 유족과 선체조사위가 '증거훼손'이라고 반대하는데다, 육상이송 과정에 선체 변형이 발생하는 등 선체 구조가 매우 취약해 붕괴 위험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절단은 하지 않기로 했다.

수습본부는 "당장 붕괴 위험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붕괴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조심스럽게 체크하면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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