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대통령'을 선거 슬로건으로 내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초반 일정을 전통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말 그대로 서민에 방점을 찍은 행보다. 홍 후보는 전통시장 방문'유세를 통해 자신이 수돗물로 배를 채울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낸 서민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전통시장은 선거 때면 후보들이 그 지역의 살아 있는 민심을 살피고자 찾는 '민심의 창구'다.
시장 방문이 오래된 선거 방식이기도 하지만 '서민 대통령'을 표방한 홍 후보로서는 가장 신경 쓰고 집중해야 하는 표밭인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17, 18일 이틀 동안 홍 후보가 다녀간 시장만 9곳에 이른다.
홍 후보는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첫 행선지로 서울 가락시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순댓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한 홍 후보는 대전 역전시장을 방문해서는 전통시장'소상공인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대전을 거쳐 18일까지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대구, 부산 등 경부선 라인으로 선거운동 초반 동선을 짠 홍 후보는 이곳 등에서도 어김없이 시장을 찾았다.
17일 대구를 찾아서는 칠성'서문시장을 돌며 시장 상인들에게 서민 가정의 성공 신화를 들려줬고, 틈날 때마다 "홍준표를 찍으면 서민이 산다"는 캐치프레이즈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시장에서 상인들이 건네는 먹을거리를 받아먹고, 또 활어'생선 등을 들어 보이며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구에서의 집중 유세 연설에서는 34분간 '서민'이란 단어를 19번이나 외쳤다.
홍 후보는 "서민들이 점점 살기 힘든 나라로 변해가고 있다. 서민들이 꿈꿀 수 있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청국장과 두부 등 영세 생계형 업종을 정부가 보호업종으로 관리해 대기업 진출을 제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합쇼핑몰을 월 2회 의무휴일 대상에 포함시키고, 대규모 점포의 골목상권 출점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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