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예고됐지만 오히려 아파트값은 오르고 신규 공급도 쏟아져 침체 전망이 무색하게 됐다.
19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5개월(지난해 11월∼올해 3월)간 전국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0.57%(1천50만원→1천56만원) 상승했다.
이는 부동산 대책 이전의 같은 기간 아파트값 상승률인 0.5%(998만원→1천3만원)보다 0.07%포인트 높은 수치다.
11·3 대책 이후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6곳으로 △ 제주 2.2% △ 부산 2.03% △ 세종 1.61% △ 강원 0.97% △ 전남 0.7% △ 서울 0.6% 등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1.3 대책으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냉각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투자수요가 일정 부분 걸러지며 대체로 고른 상승률을 보여 호황기와 다름없는 매매가격 상승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선거가 끝나기를 기다렸던 분양물량이 대거 몰리면서 5월에는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분양홍보대행사 소속 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3만1천601가구(일반분양 기준·임대 제외)로 집계됐다.이는 4월(1만4천703가구)보다 114.9%나 늘어난 물량이다.
작년 5월(4만1천925가구)보다는 24.6% 감소했지만 최근 3년 연속 5월 분양물량이 3만가구를 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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