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이 즐겨 찾고, 살 거리가 있는 약령시로 만들겠습니다."
사단법인 '약령시보존위원회' 임진혁(57) 이사장은 "현대백화점 입점과 중구 근대골목투어의 성공으로 약령시를 찾는 유동인구는 급격히 늘었지만, 약령시의 한약재 소비 증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이사장은 화생약업사를 운영하며 약전골목에만 40여 년째 몸담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그는 지난해 보존위원회 수석부이사장을 지내다 올 초 신임 이사장에 선임됐다.
약령시는 2011년 현대백화점 개점 이후 임대료가 크게 오르면서 한방 관련 업소들이 급격히 감소하는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백화점 개점 후 약령시에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임 이사장은 "약령시를 찾는 이들의 가장 많은 아쉬움이 '마땅히 살 거리가 없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약령시를 살 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도심형 한방특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실제 약령시는 '대구약령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과 함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방맥주, 한방컵케이크, 한방족욕제, 한방조미료, 한방차 등 한방을 가미한 다양한 제품들이다.
임 이사장은 "1만원 미만의 가격에 살 수 있는 소포장 제품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약령시에 있는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는 한방 메뉴를 개발해 제공하는 등 윈윈 노력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약령시 한방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됐다.
시는 올해 1억원을 증액한 5억원을 한방축제 지원금으로 제공한다. 보존회는 '약령청춘투어' '황금경옥고를 찾아라' '300가지 한약재 전시관' 등 참신한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임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쯤 약령시 내 보도블록을 새로 정비하고, 약나무들을 가로수로 심을 것"이라며 약령시가 새 단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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