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세계의 명화 '테스'가 22일(토)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토마스 하디의 원작 '더버빌 가의 테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당시 여인의 순결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과 이로 인해 부당하게 억압당하는 여인 '테스'의 모습을 그렸다.
평민 잭 더비필드는 어느 날 자신이 귀족 더버빌 가의 핏줄임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팔자를 고쳐보고자 딸 테스 더비필드를 더버빌 가로 보낸다. 테스의 미모를 눈여겨본 사촌 알렉 더버빌은 테스에게 불순한 동기를 가지고 접근하고, 테스는 알렉의 호의에 속아 넘어가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죽고, 테스는 새 출발을 위해 다른 지역의 농가로 떠나 소젖 짜는 일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성직자의 아들인 에인절은 테스에게 한눈에 반하고,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구애를 한다.
에인절에 대한 호감과 어두운 비밀 사이에서 갈등하던 테스는 이내 결혼식 첫날밤 자신이 미혼모였다는 과거를 털어놓는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테스를 사랑했던 에인절은 자신이 간직했던 순결한 여인의 모습이 깨지자 결국 사회의 경직된 관습을 극복하지 못하고 브라질로 떠나고 만다.
인생의 두 번째 남자에게 거절당한 테스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알렉이 또 나타난다. 남편 에인절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힘겹게 살아가던 테스에게 알렉은 계속 끈질긴 유혹을 보내고, 결국 테스는 생활고와 괴로움에 지쳐 알렉의 정부가 된다. 브라질에서 많은 고민과 후회를 거듭하던 남편 에인절은 뒤늦게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만 테스는 너무 늦었다며 울부짖는다.
러닝타임 1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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