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도 궁합이 있듯 화장품에도 궁합이 있다. 궁합이 잘 맞는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좋은 제품도 있지만, 오히려 상극의 궁합을 지닌 화장품을 사용하면 아무리 고가의 기능성 제품이라도 그 효과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에 화장품마다 각자의 효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보완해 줄 찰떡궁합 화장품 조합과 덧바르면 안 좋은 성분들을 소개해본다.
◆ 최악의 궁합은?
1. 레티놀(주름)+비타민C(미백)
레티놀과 지용성 비타민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서로 밀어내어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특히 레티놀은 피부탄력을 증진시키는 대표적인 노화 성분의 고기능성 제품으로 미백 기능성과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비타민 C를 같이 사용하면 피부자극을 줄 가능성이 더욱 높아져 좋지 않다.
2. 리프팅제품+보습제품
피부의 붓기 제거와 얼굴윤곽관리에 효과가 있는 리프팅 제품은 피부 속 수분을 빨아들이고 배출하는 카페인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제품에 보습제품을 더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어버린다.
보습제품을 먼저 발라 수분막을 형성한 뒤 퍼밍 제품을 바를 경우도 흡수율이 떨어져 본래의 효능을 제대로 일으킬 수 없다.
3. 모공관리 제품+안티에이징 제품
모공관리 제품의 대부분은 피지 분비나 트러블을 막아주며 산뜻한 사용감이 있다. 반면에 탄력, 주름 등을 관리하는 안티에이징 제품의 경우 유분기가 많다.
피지를 억제하는 제품의 사용 뒤 유분막을 덧씌우는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 할 수 없다.
◆ 최상의 궁합은?
1. 각질 제거 제품+기능성제품
피부에 쌓인 묵은 각질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고 보습 성분이나 화이트닝 성분의 흡수를 방해해 효과를 낮춘다. 이때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한 후 기능성 주름 기능성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
2. 화이트닝 제품+수분제품
화이트닝 제품은 탄력 강화, 항산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지만 피부에 수분을 부족하게 만들어준다. 이를 채워주기 위해 수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인 조합이다. 바르는 순서는 수분크림을 바른 뒤 화이트닝 제품을 발라 마무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비타민 C + 비타민 E
피부 미백 효과가 뛰어나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비타민C는 비타민 E와 함께 바르면 좋다.
비타민 C는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빼는 작용을 하고 축적되어있는 기미나 주근깨, 점 등이 생기지 않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비타민 E는 피부 세포막을 보호하는 동시에 재생의 촉진을 도와준다. 비타민E가 비타민C의 흡수율을 높이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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