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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줄고 빈집 남고, 경북 축소도시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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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안동 등…"일자리 부족 탓"

우리나라 20곳의 지방 중소도시에서 인구가 줄어 빈집과 기반시설이 남아도는 '도시 축소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도시정책연구센터 구형수 책임연구원 등은 최근 '저성장 시대의 축소도시 실태와 정책방안'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1995~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데이터 등을 활용해 42개 지방 중소도시를 상대로 인구 변화 추이 등을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20개 도시를 심각한 인구 감소를 겪는 '축소도시'로 규정했다.

축소도시 가운데는 경상북도에만 영주, 안동, 문경, 상주, 김천, 영천, 경주 등 7곳이 모여 있다. 강원도에는 태백'동해'삼척 등 3곳, 충청남도에는 공주'보령'논산 등 3곳, 전라북도에 익산'김제'정읍'남원 등 4곳, 전라남도에 나주'여수 등 2곳, 경상남도에는 밀양 1곳이 있다.

20개 도시 모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14%인 고령화사회 이상 단계에 들어 있다. 이 중 삼척, 공주, 보령 등 9개 도시가 고령사회(65세 이상 비율 14~20%), 정읍, 남원 등 6곳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비율 20% 이상)에 도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인구변화율이 낮은 곳인 상주, 삼척, 김제, 보령 주민 61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6.3%는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

연구팀은 "축소된 인구에 맞게 주택과 기반시설의 규모를 축소하고 도시생활거점으로 공공서비스를 재배치해야 한다"면서 "공동시설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인접 도시 간 공공서비스의 공동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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