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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지지율 상승세…목소리 힘 실리는 TK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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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사수 사명감에 강행군 나서…곽대훈 의원, 지역구 2군데 맡아

"큰 물줄기는 잡혔습니다. 이제는 잔 물줄기를 돌려놓아 대선 승리로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홍준표' 당선을 기치로 일제히 지역구로 내려간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은 요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보수 표심의 홍 후보 쪽 이동이 하루가 다르게 목격되고 있다고 자신한다.

지난 15일 '보따리'를 싸 대구로 내려왔을 때만 해도 앞이 깜깜했다. '홍찍문'(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 이야기가 곳곳에 퍼져 홍 후보에게 표를 달라고 해도 반응이 시원찮았다. '집안'에서 느껴지는 싸늘함에 '쉽지 않은 선거가 되겠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제 선거 운동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대구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은 "처음에 한국당의 주 지지층인 노인들에게까지 '홍찍문'이 퍼져 있었고, 그게 사실이 아니다는 것을 이해시키느라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찾아간 경로당만 수십 군데나 된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어르신들도 홍준표를 찍어야 한다며 힘을 모아주고 있다"고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텃밭'이면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에서만큼은 홍 후보의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사명감에 연일 강행군이다.

일과는 늦어도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공원이나 산책로를 찾아 인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주요 교차로서 기호 2번을 뜻하는 'V' 자를 흔든다. 대구 의원들은 선거운동 초반 주 3회 대책회의를 했고, 후보자의 지역방문이 있을 때는 자동으로 모여 전략을 짰다. 지역구로 돌아가서는 시구군 의원들 및 지역구 당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동선을 짜고 시장, 경로당 방문 등도 빼먹지 않는다. 발품 파는 일은 일러도 오후 10시까지는 계속된다.

곽대훈 의원(달서갑)은 조원진 의원(달서병)이 탈당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는 바람에 지역구를 두 군데나 맡아 그야말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TK의원으로는 유일하게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을 닫고 보좌진들까지 모두 지역구로 불러 함께 대선 승리를 위해 뛰고 있는 곽 의원은 "TK에서 일으킨 바람이 추풍령을 넘어 수도권으로까지 퍼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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