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철수 포스코 이사회 의장 시절, 특정 건설사에 해외 일감 몰아줘"

민주당 박범계 의원 의혹 제기…국민의당 "아니면 말고 식 주장"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포스코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를 지냈던 기간 동안 포스코가 특정 기업에 포스코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27일 제기했다.

박범계 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안 후보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과 함께 포스코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영남일보 사주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배 전 회장이 대주주였던 동양종건에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해외법인이 몰아준 해외공사는 2억4천636만달러,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2천775억원에 달하고, 이는 안 후보가 찬성한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 회장 취임 이후인 2010년 2월 인도 아연도금강판공장 신설 공사를 동양종건과 계약했을 당시 포스코 내부에서 '동양종건에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 비리가 있다'는 취지의 투서가 쏟아졌고, 포스코 자체 감사 결과 '동양종건에 해외 사업을 맡긴 것은 윗선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관계자의 진술도 나왔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손금주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이 회사의 의사결정구조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 사외이사에 대한 개념도 없는 것 같다. 배 회장을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것하고 안 후보가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것은 다른 문제다.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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