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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베트남·페루…1천여명 이주민의 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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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구대교구 '이주민 축제'…나라별 전통의상 퍼레이드 펼쳐

천주교대구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와 가톨릭근로자회관이 주관한
천주교대구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와 가톨릭근로자회관이 주관한 '2017년 이주민 축제'가 30일 천주교대구대교구 운동장에서 열렸다. 페루'동티모르를 비롯한 각국 이주민 참가자들이 나라별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천주교대구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이관홍 신부)와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이 주관한 '2017년 이주민 축제'가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청 대강당과 천주교대구대교구 운동장에서 열렸다. 교구청 대강당에서 장신호 보좌주교 주례로 이주민 공동체 합동미사를 봉헌한 데 이어 운동장에서는 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페루'동티모르 등 각국 이주민 1천여 명이 참가해 벼룩시장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전통음식과 직접 만든 제품을 소개하고 나누었으며, 갖가지 경품이 걸린 노래자랑에서는 자국의 노래를 여러 나라 이주민들 앞에서 불러 자신들의 음악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즐거움도 누렸다. 또 나라별 전통의상 퍼레이드와 공연, 전통의상 입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돼 어린이를 동반한 이주민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주사목위원장 이관홍 신부는 "'동서남북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고 했던 예수님 말씀처럼, 대구시민과 신자들에게 이주민도 우리의 이웃임을 알리고 서로 하나가 돼 기쁨을 나누는 잔칫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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