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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타워 크레인 무너져 직원 5명 사망·20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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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거제조선소 참사, 골리앗 크레인과 충돌 중상 6·경상 14명

1일 오후 2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길이 50∼60m, 무게 32t짜리 타워 크레인이 넘어져 플랜트 제작 현장에 걸쳐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2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길이 50∼60m, 무게 32t짜리 타워 크레인이 넘어져 플랜트 제작 현장에 걸쳐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2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 내 7안벽에서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타워 크레인 일부가 무너지면서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해양플랜트 위에 있던 작업자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 사망자들은 하청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중상이 6명, 경상이 14명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부상자들을 거제시내 병원 3곳에 급히 이송했다.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은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작업 중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한 곳에 모여 있다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타워 크레인에서 중량물을 운반하는 수평으로 길게 뻗은 부분이 레일을 따라 앞뒤로 움직이던 골리앗 크레인과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소 야드에서는 크레인끼리 작동을 할 때 바로 옆 크레인과 부딪히지 않도록 사이렌을 울리거나 신호수가 크레인 작동을 조절한다. 경찰은 크레인 기사나 신호수, 현장 근로자 등을 상대로 크레인 작동 신호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파악하고 있다.

사고가 난 타워 크레인은 중량물을 매달아 운반하는 길다란 부분이 크게 휘어진 채 선박에 걸쳐 있는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근로자의 날인 1일부터 7일까지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해양 플랜트 작업장은 공기를 맞추려고 휴무일인데도 근로자들이 나와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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