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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휴강 방학은 어쩌나…대구권 대학들 휴업일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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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에 학사 일정 뒤로 밀려나, 취업 준비 바쁜 고학년들 불만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대학가는 휴강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공휴일 사이에 낀 날에 휴강하는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휴강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일 대구권 대학들에 따르면 이번 주 징검다리 연휴 중 일괄 휴강하는 휴업일은 학교마다 제각각이다. 법정 휴일 및 공휴일만 쉬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목요일인 4일을 임시휴업일로 정해 3일부터 7일까지 연휴를 보내는 대학도 있다. 일부 대학은 4일과 대통령 선거 전날인 8일까지 임시휴업일로 정해 최장 7일을 쉴 예정이다. 이 대학 관계자는 "보통 휴일 사이에 낀 날은 학생들의 수업 참여가 저조하고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더욱이 8일은 어버이날이기도 해서 부득이 임시휴업일을 4일과 8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대학생 사이에서는 환영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잦은 휴강에 따른 학기 말 보강수업이 늘어나면 부담이 커지는 데다 기말시험'방학이 늦춰지는 등 학사 일정이 뒤로 밀리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나 개인 스케줄이 바쁜 고학년 학생으로서는 불만이 나올 만한 상황이다.

대학생 김모(22) 씨는 "임시휴업일이 잇따르면서 학기 말 보강이 최소 4시간 이상 잡혔고 여름방학 역시 당초 일정보다 4일가량 늦어졌다"며 "차라리 수업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진행해 하루라도 빨리 방학을 하는 것이 좋다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 이모(21) 씨는 "가뜩이나 방학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어려운데 방학이 늦어지면 자리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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