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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거제 크레인 충돌사고 "진심으로 사과…책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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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타워크레인 사고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2일 오후 사고현장의 휜 크레인. 연합뉴스
근로자의 날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타워크레인 사고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2일 오후 사고현장의 휜 크레인. 연합뉴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2일, 전날 발생한 거제조선소 크레인 충돌 사고와 관련해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이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일 오후 2시 20분쯤 경남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내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32t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하면서 3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박 사장은 김효섭 조선소장이 대신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비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불의의 인명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 그리고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미국 휴스턴 출장 중인 박 사장은 "오늘 저녁 거제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하겠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동료와 가족들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고인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조선소 전체에 걸쳐 잠재적인 불안 요인까지 발굴해 제거하는 등 또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발생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현재 사망 6명, 중상 2명, 경상 23명이다. 경상자 중 14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이날 크레인 충돌사고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작업자들이 휴식시간에 한 곳에 몰려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경찰서는 이날 사고 당시 근로자들 증언을 종합한 결과,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작업 중 잠시 쉬거나 담배를 피우려고 한 곳에 모여 있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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