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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빅데이터 활용한 선거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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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가능성 높은 유권자 콕 집어 적극 구애"

상명대 영상
상명대 영상'미디어연구소는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진전'을 연다고 2일 전했다. 김지연 씨가 촬영한 문재인 대선 후보의 선거활동 모습. 연합뉴스

'대구 달서구 연립주택 40대 남성 거주자'.

빅데이터에 의하면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가장 공을 들여야 하는 계층이다. 이른바 '소극적 지지자'(스윙보터: swing voter)로 불리는 이들은 민주당이 적극적 구애를 보낸다면 마음을 돌릴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고심하는 대구 민심을 잡기 위해 빅데이터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단순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유세 차량을 세워두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분석을 통해 지지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를 찾아나서는 것이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부소장 최정묵)는 대선을 맞아 '대선 마이크로 전략지도(GIS)보고서'를 만들었다. 각종 선거 및 여론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소극적 지지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모든 읍'면'동을 A~D등급으로 나눴다. A등급일수록 민주당 쪽으로 마음을 돌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는 139개 행정동 가운데 달서구와 수성구에 친민주당 성향의 소극적 지지자가 가장 많은데, 그중 달서구 진천1동이 전체 1위에 올랐다. 중구는 민주당에 우호적 지지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성내2동이 139위로 전체 최하위였다.

특히 '달서구 연립주택 거주 40~44세 남성'은 민주당의 집중 공략 대상으로 꼽혔다.

소극적 지지자를 성별, 연령, 선거인수, 주택 유형, 주거 면적 등으로 분석해보면 연령대가 낮은 중산층, 즉 40세 이하 아파트 거주자들은 이미 상당수가 민주당을 지지했으나, 이들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거 유세는 아직 초기 단계다.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김부겸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이 이런 분석 기법으로 큰 성과를 보인 후 처음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 적용시켰다.

국민의당도 일부 활용하고 있지만 동 단위까지 미치는 세밀한 분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소극적 지지자일수록 선거 유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특정 계층 유권자를 겨냥해 유세 차량을 운영하는 등 선거현장에서 적극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구 민심이 우왕좌왕하는 유례없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지만, 지금도 유세는 새로운 기법보다 전통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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