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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꼈던 호남이 친구처럼 다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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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중앙초 학생 29명 영암 수학여행…친구 맞은 신북초, 숙식·일정 등 안내

청도중앙초교 학생들이 지난달 27, 28일 자매결연 학교인 전남 영암 신북초교로 영
청도중앙초교 학생들이 지난달 27, 28일 자매결연 학교인 전남 영암 신북초교로 영'호남 교류 화합정신을 배우는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청도 중앙초교 제공

"멀게만 느꼈던 호남이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훨씬 가까이 다가왔어요. 내년에 친구들이 청도를 방문하면 우리 지역을 상세히 소개할 생각입니다."

청도 중앙초등학교(교장 민은희) 5'6학년 학생 29명이 지난달 27, 28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남 영암 신북초등학교로 체험학습을 겸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경북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청도군교육지원청과 영암군교육지원청이 협약을 맺고 있으나, 일선 학교 단위에서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교류를 시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학교 학생 수는 100여 명 내외로 비슷한 규모이다. 자율재능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번에 처음 친구를 맞은 신북초교 측은 목포 현대삼호중공업, 목포 자연사박물관, 목포 해양유물전시관 등 산업현장과 해안관광명소 등 수학여행 코스를 안내하고 사전 섭외를 전담했다. 학교 측은 또한 학생들에게 유익한 체험학습이 되도록 숙식, 일정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수학여행에서 두 학교 학생들은 '우리 사이-영'호남 친구사이'를 주제로 만났다. 중앙초교 난타공연과 신북초교 바이올린 공연을 시작으로 서로 장기자랑을 펼치고 내 고장 소개, 손 편지 쓰기와 선물 교환 등 우정을 돈독히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청도중앙초교 측은 앞으로 두 학교 학생들이 학교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소통하고 손 편지를 주고받으며 '미래 꿈나무들의 우정 만들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내년에는 신북초교 학생들이 청도로 수학여행을 올 예정이다.

민은희 중앙초교장은 "학생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영'호남 교류 화합정신을 배우는 체험학습이 되도록 점차 만남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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