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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다툼 주목 받는 이유…①차기 대선 당선권 ②야당 유력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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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후 차기 대선 당선 사례 2차례…3위 주저않을 땐 정치 미래 불확실

5'9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1등 당선자는 물론 2등 낙선자에 대한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다당제 하에서 야당의 유력한 지도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위 다툼만은 못해도 막판까지 2위 다툼이 치열한 이유이다.

2위 자리를 두고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서로 본인이 2위를 넘어 1위 후보인 문 후보를 제치고 청와대로 가겠다며 반전 드라마를 펼쳐보일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장미 대선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주로 마무리됐던 2007년 대선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한다. 1위가 확정적이라는 분석 아래 2위 다툼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서다. 대통령 선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전부가 아니면 빈손'(All or Nothin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특이한 현상이다.

은메달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차기 대선 당선권에 가장 근접한 정치인이 된다는 점이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후 치러진 역대 대선에서 2위를 차지했다가 차기 대선에서 당선된 경우는 2차례 있었다. 1992년 김영삼 후보, 1997년 김대중 후보가 직전 대선에서 2위를 차지한 후 결국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런 점에서 홍 후보는 2위를 차지해야 최소한의 보수정당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입장이고, 안 후보는 3위로 주저앉을 경우 '보수 대 진보 구도'로 정리될 가능성이 큰 정치판에서 정치적 미래가 불투명해진다.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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