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3일 대구를 다시 찾았다. 지난 3월 31일 한국당 후보로 선출된 이후를 기준으로 대구 방문은 벌써 일곱 번째다. 보수 표밭이기도 하면서 자신이 초'중'고를 다닌 대구경북에서 최대한 보수표를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중구 동성로 유세에서 "대구는 저한테 고향이다. 대구에 오늘 이렇게 십만 관중이 모여주니까 저는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다"며 "여러분이 5월 9일 홍준표를 찍으면 홍준표가 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맞춘 구글 트렌드를 보면 어제 토론할 때 문재인이 내 절반밖에 안 된다. 구글 트렌드 보면 무조건 홍준표가 된다"고 강조했다.
'홍도야 울지마라'는 인기 트로트를 직접 부르며 단상에 오른 그는 "홍준표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제가 약속하고 하지 않은 일 없다. 종북세력을 청소하고, 전교조를 손 보고, 강성귀족노조와 민주노총도 손을 보겠다"며 보수 민심에 호소했다.
대구경북 공약도 재확인했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 관문공항을 건설하고 원래 공항 자리에는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를 건설하겠다. 미래형 자동차와 물산업 등 대구의 신성장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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